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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FTA 재협상? 합의에 없는 이야기”
2017-07-02 19:11 정치

문 대통령은 귀국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FTA 재협상 요구에 대해 "합의에도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오히려 FTA가 실제 미국에만 불리한건지 함께 조사해보자고 역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곽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미국의 무역) 적자를 계속 두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한국과 바로 (재협상을) 시작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특파원 간담회에서 정상회담 직후 갑작스럽게 나온 이 발언을 설명했습니다.

"합의 외의 이야기"였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꺼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한미 FTA는 한국만 이득인 구조가 아니라는 점을 누누이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이 자동차 철강 등 제조업에선 적자를 볼 지 몰라도, 서비스나 농업 분야에선 우리가 적자라는 겁니다.

여기에 미국에 공장을 짓는 우리 기업의 직접투자까지 감안하면 윈-윈 관계가 분명하다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기내 간담회, 지난달 29일)]
"실제로 한·미 FTA가 양국의 교역에 서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협상의 기술'이라는 책까지 쓴 트럼프 대통령은 재협상의 뜻이 분명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한미 FTA 재협상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좋은 협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채널A 뉴스 곽정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헌
영상편집: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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