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한반도 안보 리스크 줄인 文…남은 숙제는?
2017-07-02 19:08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첫 한미정상회담을 마치고 잠시 후 귀국합니다.

이번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안보리스크는 줄였지만, 미국을 위해 지갑을 열어야 한다는 숙제를 안게 됐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장진호 전투 기념비를 찾아 혈맹을 강조했고,

[문재인 대통령]
"한미동맹은 그렇게 전쟁의 포화 속에서 피로 맺어졌습니다."

미국 부통령과는 6.25 전쟁 기념공원에 함께 헌화했습니다.

3박 5일 내내 문재인 대통령은 동맹을 강조하고 또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단순히 '좋은 동맹'이 아니라 '위대한 동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동맹강화와 워싱턴의 신뢰확보는 문 대통령이 자신이 그동안 생각과 달리 전통적인 한미동맹의 틀에 맞추면서 가능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안보 리스크를 상당히 덜어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한미 FTA 재협상을 기정사실화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뜻이 확인된만큼 풀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연간 20조 원인 무역흑자 규모를 줄이자는 미국 요구에 어떻게 대응할 지가 핵심입니다.

또, 현재 40% 정도인 주한미군 주둔 분담비용 가운데 우리 부담을 50%로 늘린다면 매년 천억 원을 더 써야 하는 부담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이동은 기자 story@donga.com
영상취재 : 김기범 이 철
영상편집 : 민병석
[채널A 뉴스] 구독하기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