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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도 모자라…40억 ‘공짜 급여’ 챙긴 가족
2017-07-05 19:50 뉴스A

갑질 논란에 휘말린 정우현 미스터피자 전 회장이 이번에는 수 십 억원을 횡령했다는 혐의까지 받고 있습니다.

일을 제대로 하지도 않은 딸과 친인척에게 월급을 줘 왔다는 것이 검찰 판단입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우현 전 회장이 자신의 가족들에게 40억 원대 급여를 부당하게 지급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검찰이 정 전 회장 구속영장에 적시한 내용으로 미스터피자 그룹 직원으로 이름을 올린 딸과 친인척 등이 출근을 제대로 하지 않고도 '공짜 급여'를 받았다는 겁니다.

검찰은 정 전 회장이 가맹점으로부터 치즈 통행세를 받아 빼돌린 50억 원을 포함하면 회사에 끼친 피해액이 100억 원대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우현 / 전 미스터피자 회장(지난 3일)]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정 전 회장은 검찰 조사에서 "업무상 불가피한 부분이 있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내일 밤 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배준우입니다.

배준우 기자 jjoonn@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김태균
그래픽 : 조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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