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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M 맞나, 아니냐”…한미 양국 엇갈린 분석
2017-07-05 19:23 뉴스A

ICBM이냐, 아니냐. 우리나라와 미국의 분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미국은 ICBM으로 규정했지만 우리 군은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군이 과소평가한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지난해 4월)]
"수중사출능력 등 일부 기술적으로 진전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나 전력화에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시 국방부는 북한의 미사일 능력을 과소평가했지만 보란 듯이 북한은 4개월 뒤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우리 군은 오늘도 어제 도발한 미사일을 '대륙간탄도미사일급'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민구 / 국방부 장관]
"재진입 기술은 아마 시간이 지나도 성공했다고 분석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미국과 일본은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고 결론을 내렸지만 우리 군은 아직 미사일을 개발 중이라는 겁니다.

군 당국은 일단 최대사거리는 기준을 넘겼지만 최고 속도가 기준에 못 미쳤고, 탄두가 대기권에 재진입할 때 열과 압력을 견딜 수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긴급 소집된 국회 국방위원회에서는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질타가 나왔습니다.

[이정현 / 무소속 의원]
"8000km를 날아가는 실험에 성공했는데 그 현상만 가지고 실패했다 안 했다, 진입했다 안 했다, 이게 의미가 있는 것입니까?"

한민구 장관은 북한 핵실험과 관련해선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박희현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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