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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무력시위’ 맞대응…北 영상 공개
2017-07-05 19:12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아침 독일로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 화가 단단히 났습니다. 북한의 ICBM 도발을 두고 어떻게 비판 성명을 내는 것만으로 끝낼 수 있느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가 함께하는 미사일 무력시위를 지시했습니다.

첫 소식, 김종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퀴만 16개짜리 대형 이동식발사대에 실려 옮겨지는 화성 14형. 김정은이 바로 앞에서 지켜봅니다. 고정장치에 천천히 수직으로 세워지고, 거대한 화염을 내뿜으며 하늘로 솟구칩니다.

어제 사진만 공개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화성-14형'의 시험발사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인터뷰 : 조선중앙TV]
"새로 설계한 계단분리(단분리) 체계에 동작 정확성과 믿음성을 검토하였으며 구조 안정성을 확증했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문재인 대통령은 즉각 행동에 나섰습니다.

"엄중한 도발에 성명으로만 대응할 수 없다"며 '한미 연합 미사일 무력시위'를 미국 측에 먼저 제안했습니다.

오전 7시 진행된 한미 연합 훈련에는 국내 기술로 개발한 탄도미사일 현무-2A와 주한미군의 에이태킴스 지대지미사일이 동원됐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와 지휘부를 동시 타격할 수 있는 신무기들입니다. 북한의 도발에 즉각적인 맞대응을 한 것도 처음인 데다 '무력 시위'를 전격 공개한 것도 이례적입니다.

무력 시위 진행에 대해 청와대와 사전 조율을 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문 대통령의 단호한 의지를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김종석 기자 lefty@donga.com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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