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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속출…‘대박’ 코인의 유혹 조심하세요
2017-07-05 19:53 뉴스A

비트코인, 요즘 가장 뜨고 있는 가상화폐입니다.

과거 싸이월드 도토리나 카카오머니처럼 온라인에서 사용되는 돈인데요.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그 종류만 700여 가지나 된다고 합니다.

최근 가격이 치솟으면서 1년 만에 10배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가격이 갑자기 치솟으면서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황규락 기자가 피해자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가상화폐 계좌에 1600만원을 투자한 한모 씨.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투자한 돈이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한모 씨 / 가상화폐 사기 피해자]
"돈으로 해서 움직이는 것은 내 명의 내 통장으로 해서 빠져나가는 거잖아요. 이건 내 명의 내 통장이 아니라도 빠져나갈 수 있다는…"

홍모 씨는 계좌정보가 유출되면서 가상화폐 1700만 원 어치를 잃었습니다.

[홍모 씨 / 가상화폐 사기 피해자]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인 게, 그 자체가 황당했고… ."

국내 최대규모 가상화폐 거래소가 해킹당해 개인정보가 유출되면서 벌어진 일. 확인된 피해자만 백 명이 넘습니다.

한국 가상화폐 거래량이 전세계 1위에 오를만큼 시장이 과열된 상황. 가상화폐를 만드는데 쓰이는 컴퓨터 그래픽 카드가 동이 났을 정도입니다.

[하늘 / 컴퓨터 부품 업체]
"그래픽카드를 사려면 2~3주 정도는 기다리셔야 하고 가격도 10만원 정도씩 뛴 상태입니다."

가상화폐는 정식 지불수단이 아니어서 피해를 당해도 법적으로 보호 받기 힘듭니다.

[가상화폐 사기 피해자]
"이런 금광이 있나 라는 생각을 하죠.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도박이에요."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김명철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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