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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진 폭우에 수문 개방…야영객 대피령
2017-07-08 19:32 뉴스A

중부지방에 내리던 장맛비는 지금은 잠시 누그러졌습니다.

밤부터 쏟아진 폭우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고 한강 상류의 팔당댐도 수문을 열었습니다.

팔당댐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은후 기자, 댐에 물이 많이 불어난 모양이군요?

[리포트]
네, 오후 2시를 기해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팔당댐 수위는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현재 수문 1개를 열고 1초에 700톤 가까이 물을 흘려보내고 있는데요,

다음주 화요일까지 장맛비가 예보돼 당분간 수문은 닫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임진강 최상류 군남댐도 수문 13개를 모두 열어 초당 5,600톤의 물을 방류하고 있는데요.

9m 넘게 수위가 올라간 임진강 하류의 야영객에게는 긴급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호우특보가 내렸졌던 충북 진천에서는 강물에 휩쓸린 관광객 2명이 헬기까지 동원돼 간신히 구조됐습니다.

[임기용 / 목격자]
"저기까지 사람이 떠내려가는데 또 하나가 떠내려가는겨. 사람 환장하잖아, 둘 다 죽은 걸로 쳤지."

경기 성남에서는 빗길을 달리던 차량이 고가에서 추락해 30대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어제부터 각각 220mm, 198mm의 폭우가 쏟아진 경기 포천과 강원 양구 지역은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내일까지 충청과 호남에 또다시 120mm의 집중 호우가 예보됐습니다.

축대 붕괴나 산사태, 빗길 사고에 대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지금까지 팔당댐에서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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