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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선전장’ 된 유튜브…응원글에 후원금까지
2017-07-08 19:42 뉴스A

북한 조선중앙TV의 방송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여과없이 방영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누리꾼들이 해당 채널에 응원 댓글을 남기거나 후원금을 보낸 것으로 밝혀져 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북한 방송을 실시간 전파하는 채널입니다.

지난 4일 이 채널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 장면을 생중계한 북한 조선중앙TV의 영상도 여과없이 내보냈습니다.

북한의 조선중앙방송위원회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채널은 올해 2월부터 하루 8시간씩 조선중앙TV 방송을 중계하고 있습니다.

국내외에서 3천 명이 구독자로 등록해 시청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국내 일부 누리꾼들이 이 영상을 보며 북한 응원 댓글을 남기고 또 방송 운영진에게 사이버 후원금의 일종인 '유튜브 머니'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북한 동영상을 보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지만, 후원금을 전달하는 행위는 대북송금으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경찰은 찬양성 댓글이나 후원금 전달과 관련해 사실 관계를 파악해 조치에 나설 계획입니다.

채널 A 뉴스 황수현입니다.

취재기자: 황수현(soohyun87@donga.com)
영상취재기자: 이기상 김용우
영상편집기자: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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