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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단독]경찰 “최준희 외할머니, 학대 혐의 없다”
2017-09-12 19:37 사회

한달 전 고 최진실 씨의 딸 최준희 양이 외할머니로부터 학대를 받았다고 주장한 일이 있었죠.

이후 내사에 착수했던 경찰은 참고인 진술과 아동보호전문기관 판단에 따라 학대로 볼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윤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준희 양과 외할머니 사이 갈등이 드러난 건 지난달 5일입니다.

당시 최 양은 SNS에 "죽고 싶다. 살려달라"며 외할머니가 자신을 학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도 "오랜 시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학대받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반면 외할머니는 "폭언과 폭행을 한 적이 없다"며 학대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 진술을 바탕으로 학대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8일 "외할머니에게서 학대 사실을 발견할 수 없었다"며 '혐의 없음' 의견으로 내사를 종결했습니다.

그간 최 양의 오빠와 학교 상담사, 과외 교사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는데 모두 "성격 차이로 인한 다툼은 많았으나
이를 학대로 보긴 어렵다"고 진술했기 때문입니다.

아동보호전문기관도 조사에 나섰지만,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계자]
"(당사자들의) 상담 내용을 종합해서 학대를 판단하는데 다 조사단계를 거쳐서 보고 있습니다."

조사를 맡은 지역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가 아니라고 최종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향후 최 양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윤준호입니다.

윤준호 기자 hiho@donga.com
영상편집 : 이희정
삽 화 : 김남복
그래픽 :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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