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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아들은 합당한 벌”…사퇴엔 일축
2017-09-19 19:38 뉴스A

아버지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오늘 새벽 급히 귀국했습니다.

3년 전 바로 그 아들의 군부대 폭행에 이어 두 번째 대국민 사과였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짐가방을 끌고 담담히 포토라인에 섭니다.

먼저 도지사로서 고개부터 숙입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도지사로서 도민들과 국민들께 이런 불미스런 일이 또 일어나게 된것에 대해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

[남경필 / 경기도지사]
"아버지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낍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남 지사는 곧바로 경기도청으로 이동했습니다.

당초 오후 2시에 예정됐던 기자회견을 4시간 앞당겼습니다.

다시 머리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도지사 사퇴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선을 그엇습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경기도지사로서 경기도정이 흔들림 없도록 최선을 다해서 일할 것입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아버지로서 아들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의 불찰입니다."

남 지사는 아들이 합당한 벌을 받아야 한다면서도 빨리 아들을 보고 싶다고 울먹였습니다.

[남경필 / 경기도지사]
"아들에게…아들을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습니다.”

아들 면회는 도지사 업무가 끝난 뒤에 하겠다면서 도지사와 아버지로서 역할을 명확히 구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남 지사는 일과가 끝난 오후 7시쯤 서울 성북경찰서를 찾아 구속된 장남을 면회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백승우 기자 strip@donga.com
영상취재 : 한효준 박재덕 정기섭 채희재
영상편집 : 박형기
그래픽 : 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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