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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보다 빠른 샷’ 그녀가 왔다
2017-09-19 20:06 뉴스A

남자보다 공을 더 빠르게 치는 여자 테니스 선수가 오늘 잠실 코트에 섰습니다.

프랑스오픈 우승자 오스타펜코인데요, 오늘 플레이는 그 명성 그대로였습니다.

이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힘으로 몰아치는 스트로크가 코트 곳곳에 쉴 새 없이 꽂힙니다.

지난 6월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깜짝 스타로 떠오른 스무살의 옐레나 오스타펜코.

얼굴엔 아직 젖살이 남아 있지만 파워 넘치는 스트로크가 반전의 매력입니다.

프랑스 오픈 당시 오스타펜코의 평균 포핸드샷 속도는 남녀 통틀어 4위에 올랐습니다.

남자 세계랭킹 1위인 앤디 머레이의 평균 시속을 압도했습니다.

어릴 적부터 배운 삼바 댄스의 현란한 스텝은 경기에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코리아오픈에서도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는 여전했습니다.

[옐레나 오스타펜코 / 라트비아 테니스 선수]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고 노력합니다."

오랫동안 정상으로 군림해온 세리나 윌리엄스가 임신 때문에 코트를 잠깐 떠난 사이 세계 여자 테니스계는 요동치고 있습니다.

[옐레나 오스타펜코 / 세계 10위]
"예전엔 세리나 윌리엄스가 롤모델이었지만 이젠 따로 없습니다. 저도 톱10 플레이어니까요."

US오픈을 제패한 슬론 스티븐스, '제2의 샤라포바'로 불리는 유지니 부샤드까지, 여자 테니스의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이현수 기자 soon@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한일웅
영상편집 : 배영주
그래픽 : 이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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