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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보다 더 실감…‘가상현실’ 귀신의 집
2017-09-19 20:44 뉴스A

실제 원숭이가 한 마리도 안나오는 원숭이 영화가 최근 개봉됐었는데요. 

축제도 이런 '가상 현실'을 이용하면 더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진짜보다 더 실감나는 가상 축제장에, 황규락 기자가 가봤습니다. 

[리포트]
버려진 목마. 섬뜩한 해골 머리. 

놀이동상 한 켠에 을씨년스런 외딴 집이 있습니다. 

[황규락 기자] 
"이곳은 가상현실을 활용한 귀신의 집인데요. 제가 직접 들어가보겠습니다." 

가상현실 기기를 머리에 쓰자 스산한 음악과 함께 낡은 방이 펼쳐집니다. 

이 무서운 방에서 나가려면 인형을 찾아야 합니다. 

눈 앞의 철제 사물함을 만지니 현실의 사물함이 만져집니다. 

방을 더듬거리며 둘러보다가 책장 위에 앉아 있는 인형을 잡는 순간 

[현장음] 
으악! 

이밖에도 랜턴을 벽에 비추면 영상이 덧씌어지는 증강현실을 활용한 곳도 있습니다. 

[임정진 / 서울 동대문구 ] 
"확실히 어두운 공간에 비춰서 귀신이 나오니 무섭고 놀라기도 하고 그랬는데 기회가 되면 한 번 더 해보고 싶어요." 

도구를 이용해 눈 앞의 좀비와 싸우다 보면 어느새 가상현실에 빠져들게 됩니다. 

[김현영 / SKT뉴미디어기획팀 매니저] 
"가상현실은 다양한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는 영상 컨텐츠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더욱 효과적인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고…" 

놀이, 의료와 비상훈련 등 다양하게 활용되는 가상현실. 

전세계 가상현실 시장 규모는 지난해 6700억원에서 2021년 10조원 대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이혜리 
그래픽: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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