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해체 작업 중 타워크레인 붕괴…3명 사망
2017-10-10 19:32 사회

의정부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해체 작업 중이던 타워크레인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근로자 3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습니다.

홍유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크레인 구조물이 어지럽게 널려져 있고, 철제 구조물에 깔린 공사 차량은 심하게 파손됐습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오늘 오후 1시 30분쯤.

25층 높이의 타워크레인 해체 작업을 하던 중 수직 구조물과 연결돼 있던 철체 크레인이 붕괴됐습니다.

그 충격으로 타워크레인에서 일하던 57살 김모 씨 등 근로자 3명은 지상으로 추락해 숨졌습니다.-

크레인 17층에서 작업하던 다른 근로자 1명과 지상에 있던 크레인 차량 기사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목격자]
"(타워크레인이) 세번 흔들리더라구요. 조금 있으니가 '쾅' 하고 떨어지는데 아파트 단지가 다 무너질 정도로 시끄러웠어요."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크레인을 연결하는 부위의 부품들이 부식됐거나 마모됐을 가능성을 조사 중입니다

[조용진 /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 과장]
"(조사가) 최소 한달 이상 걸릴 것 같아요. 부품결함이라든지 작업자 실수, 과실 다 조사해봐야죠."

경찰은 시공사와 현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오늘 사고를 포함해 올해만 타워크레인 사고로 근로자 12명이 숨지고 36명이 다쳤습니다.

채널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홍승택
영상편집 : 조성빈
그래픽 : 손윤곤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