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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잠한 당 창건일…18일 1차 고비
2017-10-10 19:43 정치

북한 노동당의 창건일인 오늘, 우려했던 도발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마음을 놓긴 이릅니다.

시진핑 중국 주석의 두번 째 5년 임기가 시작되는 18일이 또 다른 D-DAY가 될 수 있습니다.

김설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선중앙TV (지난 8월 9일)]
괌도 포위 사격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조선중앙TV (지난달 22일)]
미국의 늙다리 미치광이를 반드시, 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이다

D-DAY로 여겼던 당 창건일인 오늘, 북한의 도발은 없었습니다.

지난 7일, 금수산태양궁전도 이미 참배한 만큼 떠들썩한 행사 없이 내부 결속만 다지며 조용히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언제든 쏠 수 있는 만큼 안심하긴 이릅니다.

[노규덕 / 외교부 대변인]
"ICBM SLBM 발사, 핵실험 등 추가적으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

당장, 중국 공산당 대회가 열리는 18일을 주목해야 합니다.

시진핑 주석의 잔칫날, 미사일을 쏘아 올리며 경제 제재 동참에 대한 불만을 표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기 위한 벼랑 끝 전술로 다음 달, 트럼프 대통령 아시아 순방에 맞춰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핵 위기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일촉즉발의 한반도 긴장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설혜입니다.

김설혜 기자 sulhye87@donga.com
영상편집: 민병석
그래픽: 오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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