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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 부인 “내가 진짜 퍼스트레이디” 공방
2017-10-10 20:06 국제

트럼프 대통령의 첫번째 부인이 내놓은 회고록 때문에 미국이 시끌시끌합니다.

자신이 진짜 퍼스트 레이디라는 주장에 진짜 영부인이 발끈했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1977년 트럼프와 결혼해 15년만에 이혼한 트럼프의 첫부인 이바나 트럼프.

이혼 후에도 트럼프와 광고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피자헛 광고 (1995년)]
"이바나: 도널드~ 트럼프: 이바나~"

다음주 '트럼프 키우기'라는 제목의 회고록 출간을 앞두고 있는데,

농담처럼 던진 말이 때 아닌 '퍼스트 레이디' 논쟁을 불러왔습니다.

[이바나 트럼프 / 트럼프 미국 대통령 첫째 부인]
"저는 어떤 종류의 질투도 일으키고 싶지 않아요. 저는 기본적으로 그의 첫번째 부인이잖아요. 제가 퍼스트 레이디예요. 그렇죠?"

트럼프의 현 부인인 멜라니아가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대변인을 통해 낸 성명에서 "트럼프 여사는 자신의 직책과 역할을 책을 파는 게 아니라 아이들을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며, "전 부인의 말은 시선을 끌고자 하는 이기적인 헛소리 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바나는 트럼프의 장남과 차남, 그리고 장녀인 이방카의 생모.

15년 뒤 이방카의 대선출마를 언급하며 '퍼스트레이디'보다는 '퍼스트마더'에 흥미가 있다고도 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조아라 기자 likeit@donga.com
영상편집: 김태균
그래픽: 오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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