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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에서 다시 코트로…‘초보감독’ 현주엽
2017-10-10 20:07 스포츠

이번 주말 프로농구가 개막하는데요. 선수보다 유명한 새 얼굴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TV 예능인에서 농구코트로 돌아온 LG 세이커스 현주엽 감독을 이철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반려견 해피와 달콤한 뽀뽀를 나누고, 인간의 한계를 벗어난 '먹방'으로 '예능 늦둥이'로 불리던 현주엽.

지난 4월 긴 외도 끝에 감독으로 농구 코트에 복귀했습니다.

그로부터 6개월 후. 예능인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강한 카리스마로 무장했습니다.

[현장음]
"야, 둘이서 스위치 해!"

두 시즌 연속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LG.

지도자 경험 없는 프랜차이즈 스타 현주엽을 감독에 선임하는 모험을 선택했습니다.

초보 감독이지만 '형님 리더십'으로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바꾸고 있습니다.

[현주엽 / LG 세이커스 감독]
"정신적인 면을 많이 강조했습니다. 수비도 끈기있게 했으면 하고, 공격도 자신감을 갖고…."

올 시즌 현 감독은 공수 전환이 빠른 '공격농구'를 추구합니다.

팀의 중심에 국가대표 슈터 조성민과 가드 김시래, 그리고 이 선수가 있습니다.

"현주엽 감독의 '믿을맨' 2미터 6센티미터 장신 센터 김종규입니다."

[현주엽 / LG 세이커스 감독]
"제 생각에는 종규가 잘하면 팀이 살 수 있다."

[김종규 / LG 세이커스 센터]
감독님이 찬스가 오면 (슛을) 주저 없이 던지라고 말씀하십니다.

현역 시절 우승이 없었던 불운의 스타 현주엽, 이제 감독으로 첫 프로우승을 꿈꿉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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