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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힐러리 좀 수사해”…대통령이 ‘항의’
2017-10-30 20:00 국제

트럼프 대통령이 1년 전 대선 때 맞수였던 힐러리를 수사하라고 직접 다시 한번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미 수사당국은 꿈쩍도 않습니다.

박정훈 워싱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를 감옥에 보내겠다고 공언했던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지난해 10월)]
"(내가 대통령이면) 당신은 감옥에 갈 겁니다. "

이번에는 트럼프와 러시아의 내통의혹을 담은 이른바 '트럼프 X파일'을 만드는 과정에 힐러리 측이 뒷돈을 댔다는 언론 보도에 발끈했습니다.

트럼프는 총 5건의 트위터에 "힐러리의 죄가 너무나 많고, 관련 사실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뭐라도 좀 하라"고 썼습니다. 

대선 때부터 힐러리와 관련 의혹을 놓고 수사기관이 나서지 않자, 항의성 메시지를 담았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의 러시아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뮬러 특검팀이 내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물타기를 시도한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힐러리는 자신을 공격하는 언론과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힐러리 클린턴/지난 대선 민주당 대선 후보]
"폭스뉴스가 나를 탄핵하는 데 불균형적으로 많은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 "

"최고 권력자의 뜻보다는 철저히 증거에 입각한 수사원칙을 갖고 있는 미국의 사법시스템은 적폐청산 논쟁으로 분열된 우리사회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 줍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박정훈입니다. "

영상취재: 이상도(VJ)
영상편집: 이혜리
그래픽: 안규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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