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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원내대표 경선…결국은 친홍이냐 비홍이냐
2017-12-11 19:59 정치

의석수로는 제1당이지만 좀처럼 국민들의 기대를 되찾지 못하는 자유한국당이 내일 새 원내대표를 뽑습니다.

하지만 '홍준표 대표와 같은 편이나 반대 편이냐'를 따지는 선거가 돼 버렸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유한국당 차기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한선교 김성태 홍문종 의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치열한 득표전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최종 승패는 계파결집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우택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결선으로 갔을 때는 친홍과 비홍의 싸움으로 가지 않을까, 이것이 저뿐만 아니라 많은 의원이 공통적으로…"

1년 동안 원내 사령탑을 맡게 될 새 원내대표는 결국 홍준표 대표 체제의 지지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는 겁니다.

당장 홍문종 의원은 홍 대표와 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홍문종 / 자유한국당 의원]
"국회가 (홍준표) 대표의 2중대 역할을 하지 않도록…"

한선교 의원도 견제에 나섰습니다.

[한선교 / 자유한국당 의원]
"민심과 다른 말씀을 하시면 그땐 제가 건전한 비판 해야죠."

반면 김성태 의원은 단합을 강조합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의원]
"포퓰리즘 정책에 맞서기 위해서는 (홍 대표와의) 절대적인 협력과…"

내일 원내대표 선거는 전체 116명 중 70여 명의 초·재선 의원들의 표심도 막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dodo@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이준희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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