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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슈팅 ‘0’…여자축구 북한에 완패
2017-12-11 20:05 스포츠

한국여자축구가 일본에서 열린 동아시안컵대회 남북 대결에서 북한에 완패했습니다.

이범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월, 평양 김일성경기장.

27년 만에 평양에서 열린 여자축구 남북대결에서 우리 대표팀은 1-1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5만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북한을 상대로 얻은, 값진 무승부였습니다.

오늘 열린 8개월만의 재대결, 상대는 그 때의 북한이 아니었습니다.

한국의 측면을 허문 북한이 예리하게 크로스를 올리자 북한의 에이스 김윤미가 감각적으로 결승골을 성공시킵니다.

세계 최정상급 공격수다운, 기술적인 헤딩슛이었습니다.

한국은 유효슈팅을 1개도 못날릴 정도로 일방적인 경기였습니다.

북한은 2연승으로 우승을 눈앞에 뒀습니다. 하지만 우승상금 25만 달러는 받을 수 없습니다.

주최국 일본이 북한에 대한 국제제재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입니다.

남북대결은 내일도 이어집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이 북한과 일전을 벌입니다.

채널A 뉴스 이범찬입니다.

이범찬 기자 tiger@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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