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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보안요원 향해 ‘흉기 테러’
2017-12-11 20:02 국제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팔레스타인에 피를 불렀습니다.

'분노의 날' 시위 이후 인명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옷이 벗겨진 상태로 제압돼 바닥에 엎드려있습니다.

가방도 압수당했습니다.

예루살렘 중앙버스터미널 입구에 서있던 이스라엘 보안요원이 팔레스타인인이 휘두른 흉기에 맞아 중상을 입은 겁니다.

[예후다 크리프 / 목격자]
"칼에 찔려 피가 많이 났어요. 저와 다른 사람들이 뛰기 시작하면서 아수라장이 됐어요."

앞서 팔레스타인에서 사흘간 이어진 '분노의 날' 시위와 무력 충돌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 등 4명이 숨지고 천여 명이 다쳤습니다.

45만 명의 팔레스타인 난민이 살고 있는 레바논은 물론, 이집트, 터키 등 아랍권 국가들의 반발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음]
"예루살렘은 아랍의 도시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예루살렘 흉기 테러를 규탄하면서도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해,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와 설전을 벌였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예루살렘은 3000년 동안 이스라엘의 수도였습니다. 우리는 당신들의 역사와 선택을 존중합니다. 당신들도 우리의 역사를 존중해야합니다."

예루살렘 갈등도 점점 커져가는 양상입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likeit@donga.com
영상편집: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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