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숨진 신생아 혈액 내 세균 검출”…‘그람음성균’
2017-12-18 19:13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화여대 목동병원에서 숨진 신생아 4명 가운데 3명이 세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람 음성균'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이름의 세균입니다.

오늘의 첫 소식 이은후 기잡니다.

[리포트]
숨진 신생아 4명 가운데 3명의 혈액에서 세균이 검출됐습니다.

사망 전 심장박동이 빨라지는 등 이상증세를 보이자 병원 측이 혈액배양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사망 이후 세균이 발견된 겁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그람음성균입니다. 살모넬라 장티푸스 이질균 등등이 있고요."

살모넬라균, 이질균 등의 그람음성균이 면역력이 떨어진 중증 질환자들의 혈액 속에서 자랄 경우 염증을 일으켜 패혈증으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이재갑 / 한림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
"혈액에서 그람음성균이 자라면 감염 원인일 가능성이 거의 100%. (사인이 패혈증일 가능성도?) 이제는 패혈증 가능성이 높아진 거죠."

질병관리본부는 정확한 세균의 종류는 수요일 이후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숨진 신생아 3명이 같은 세균으로 확인되면 병원 측의 과실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재갑 / 한림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
"같은 장소에 있었고 그람음성균이 동시에 자라고 이런 게 흔하지 않아요. 공통된 오염원을 통해서 감염이 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세균 종류가 확인되면 감염경로와 함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는 단서가 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장세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