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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진 신생아 4명 부검 실시…의료진 조사
2017-12-18 19:15 뉴스A

숨진 신생아들의 혈액에서 세균이 발견됐다는 건 병원의 감염 관리체계에 허점이 있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조금 전 국과수의 1차 부검 결과가 나왔는데 겉으로 봐서는 사망원인을 밝히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구급차가 들어갑니다.

경찰은 오늘 숨진 4명의 신생아들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습니다.

[양경무 / 국과수 법의조사과장]
"균이 검출됐다는 것들 이런 것들을 폭넓게 조사를 해달라는 (유가족) 요청이 있었고 "

국과수는 이번 사건을 국가 차원의 문제로 보고 질병관리본부, 경찰과 최대한 협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부검은 오늘 저녁 끝났으며 국과수는 육안 관찰로는 사망원인을 특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단지 숨진 아기들의 소장과 대장에서 가스가 팽창한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7명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며 일부 산모의 모유 샘플을 채취해 국과수에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모유를 옮기고 보관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을지 모를 감염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가운데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의 관리가 부실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부모]
"기저귀를 바닥에 버리고 다시 손으로 집는다든지 공갈 젖꼭지를 외부에 노출된 상태에서 다시 물린다든지……"

또 다른 병원으로 이송됐던 신생아 간이검사 결과 장염을 일으키는 로타 바이러스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박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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