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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스 수사’ 정호영도 검찰 조사실로…“오해 풀겠다”
2018-02-03 19:22 뉴스A

10년 전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사기 사건 연루 의혹을 수사했던 정호영 전 특별검사, 지금 검찰에 불려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검찰 수사의 공정성을 기대할 수 없을 때 임명되는데,

그런 특검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호영 전 BBK 특검이 굳은 표정으로 검찰청사에 들어섭니다.

[정호영 / 전 BBK 특검]
"오해가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적극적으로 바로잡을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호영 / 전 BBK 특검]
(당시 내렸던 결론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검찰은 정 전 특검을 상대로, 다스 120억 원 횡령 사건을 여직원의 개인 비리로 결론내리고 발표하지 않은 이유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정 전 특검은 부실 수사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개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앞서 정 전 특검은 지난달 "BBK 특검의 수사는 철저했다"며 "직무유기를 한 것은 오히려 검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호영 / 전 BBK 특검(지난달 14일)]
"(검찰은) 특검에서 기록을 인계 받은 후 기록을 전혀 보지 않았다는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을 합니다."

검찰은 정 전 특검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이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조성 연루 여부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김유빈 기자 eubini@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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