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토요일 아침 모두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 소식 이어갑니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은 건물 층수만 20층, 병상만 2천400여 개에 이르는 대형 병원이죠.
불이 나면서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곳곳에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던 대응이 눈에 띕니다.
사실 불이 날 당시 채널A 카메라 감독도 16층에 입원 중이었습니다.
대피 과정에서 의료진의 침착한 안내 덕분에 질서 있게 대피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본인이 화재 당시 대피 모습을 직접 촬영하기도 했는데요.
그 영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화재 직후 병원 16층에서 대피하는 모습입니다.
환자들이 줄지어 비상구로 들어와 계단을 통해 아래층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거동이 어려운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보호자는 물론 의료진까지 환자를 부축해 이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현장음]
"3층에서 나가시고요. 어머니 머플러로 코 막고 좀 내려가세요. 코 막고 내려가세요. 조심하세요. 3층에서 나가세요."
[현장음]
"벽 짚으시고, 입 막으세요. 입. 최대한 연기 안마시게, 천천히 오세요."
영상에서 보이는 것처럼 불이 난 직후 환자들을 침착하게 대피시키는 의료진의 대응이 눈에 띄죠.
이뿐만 아니라 오늘 화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던 요소들은 또 있습니다.
먼저 병원 건물 3층에서 불이 난 직후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했고, 방화, 방연 시설, 화재 알림 경보까지 신속하게 작동했다는 점입니다.
무엇보다 평소 화재에 대비해 준비해뒀던 매뉴얼이 잘 지켜졌다는 점, 이 부분이야말로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과 환자 대피 유도를 가능하게 했단 평가입니다.
매뉴얼을 간단하게 정리해봤는데, 뒤쪽을 보실까요.
병원은 크게 우측 1병동, 좌측 2병동 이렇게 두 구역으로 나뉩니다.
비상구는 좌, 우 그리고 가운데 이렇게 세 곳이 있는데요.
불이 나면 먼저 불이 난 지점에서 먼 쪽으로 환자들을 대피시키고, 이후 두 구역이 최대한 분리되도록 방화 셔터가 내려와 대피 시간을 법니다.
또 고층에 있는 환자들의 경우 필요하면 이렇게 가운데 계단을 이용해 옥상으로 빠르게 대피합니다.
[세브란스병원 의료진]
"우리는 화재 반대 방향으로 (환자를) 이동하는 게 원칙이어서… ."
밀양 세종병원 화재부터 오늘까지, 열흘 사이 벌써 병원 화재 사고만 3번째입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대피가 어려운 환자들이 많이 있는 곳이 바로 병원이죠.
오늘 화재 대응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매뉴얼의 중요성을 일깨워줬습니다.
사건파일이었습니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은 건물 층수만 20층, 병상만 2천400여 개에 이르는 대형 병원이죠.
불이 나면서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곳곳에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던 대응이 눈에 띕니다.
사실 불이 날 당시 채널A 카메라 감독도 16층에 입원 중이었습니다.
대피 과정에서 의료진의 침착한 안내 덕분에 질서 있게 대피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본인이 화재 당시 대피 모습을 직접 촬영하기도 했는데요.
그 영상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화재 직후 병원 16층에서 대피하는 모습입니다.
환자들이 줄지어 비상구로 들어와 계단을 통해 아래층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거동이 어려운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보호자는 물론 의료진까지 환자를 부축해 이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현장음]
"3층에서 나가시고요. 어머니 머플러로 코 막고 좀 내려가세요. 코 막고 내려가세요. 조심하세요. 3층에서 나가세요."
[현장음]
"벽 짚으시고, 입 막으세요. 입. 최대한 연기 안마시게, 천천히 오세요."
영상에서 보이는 것처럼 불이 난 직후 환자들을 침착하게 대피시키는 의료진의 대응이 눈에 띄죠.
이뿐만 아니라 오늘 화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던 요소들은 또 있습니다.
먼저 병원 건물 3층에서 불이 난 직후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했고, 방화, 방연 시설, 화재 알림 경보까지 신속하게 작동했다는 점입니다.
무엇보다 평소 화재에 대비해 준비해뒀던 매뉴얼이 잘 지켜졌다는 점, 이 부분이야말로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과 환자 대피 유도를 가능하게 했단 평가입니다.
매뉴얼을 간단하게 정리해봤는데, 뒤쪽을 보실까요.
병원은 크게 우측 1병동, 좌측 2병동 이렇게 두 구역으로 나뉩니다.
비상구는 좌, 우 그리고 가운데 이렇게 세 곳이 있는데요.
불이 나면 먼저 불이 난 지점에서 먼 쪽으로 환자들을 대피시키고, 이후 두 구역이 최대한 분리되도록 방화 셔터가 내려와 대피 시간을 법니다.
또 고층에 있는 환자들의 경우 필요하면 이렇게 가운데 계단을 이용해 옥상으로 빠르게 대피합니다.
[세브란스병원 의료진]
"우리는 화재 반대 방향으로 (환자를) 이동하는 게 원칙이어서… ."
밀양 세종병원 화재부터 오늘까지, 열흘 사이 벌써 병원 화재 사고만 3번째입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대피가 어려운 환자들이 많이 있는 곳이 바로 병원이죠.
오늘 화재 대응은 만약의 상황에 대비한 매뉴얼의 중요성을 일깨워줬습니다.
사건파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