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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생일, 군 간부 어디에?…황병서 추정인물 포착
2018-02-16 19:19 뉴스A

오늘은 6년 전 사망한 김정일의 생일입니다.

김정은은 작년처럼 올해도 시신이 안치된 곳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달라진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중앙TV]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는 2월 16일 0시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으시고… "

김정은은 올해도 어김없이 금수산궁전을 찾았는데, 이번엔 당 간부들만 대동했습니다.

[조선중앙TV]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여기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지난해 군 총정치국장이었던 황병서와 군 간부들을 모두 데리고 갔던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최근 남북 대화가 급물살을 타는 상황에서 군부 노출을 줄이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그런데 김정은의 뒤쪽으로, 총정치국장에서 해임된 뒤 사상 교육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황병서로 추정되는 인물이 포착됐습니다.

같은 줄에 노동당 부부장들이 자리한 것으로 봐서 당 부부장급으로 복귀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어제 김정일 생일 76돌 경축보고대회에서도 주석단이 아닌, 관객석에 군복이 아닌, 인민복을 입고 앉아있는 모습이 여러 차례 화면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김정일 생일에 맞춰 되풀이하던 무력 시위도 거르고, 숙청했던 황병서까지 재등장시켜 가며 달라진 모습을 연출하는 모양새입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편집 : 김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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