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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색 그대로…닮은 듯 다른 ‘팔도 떡국’
2018-02-16 19:47 뉴스A

오늘 아침 떡국 많이 잡수셨나요?

새해 첫날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먹는 떡국,

그런데 지역마다 재료도, 그 맛도 개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조현선 기자가 팔도 떡국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설날이면 가족들과 오손도손 둘러 앉아 덕담을 나누며 먹는 떡국.

그런데 지역에 따라 떡국에 들어가는 재료가 다르고 그 맛도 천차만별입니다.

생닭에 칼집을 낸 뒤 익히고, 마늘, 생강, 고추를 다듬습니다.

이 재료를 간장에 넣어 끓인 뒤 떡국 떡을 넣어 먹는 '닭장떡국' 입니다.

[조현선 기자]
"토종닭을 이용한 닭장떡국은 전라도 지역을 대표하는 떡국인데요. 닭고기를 간장에 조려 육수를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현장음]
"(전라도가) 곡창지대잖아요. (곡식을 먹은) 닭이 흔하고 맛이 좋고 육질이 좋고… "

반죽한 찹쌀 가루를 잘라 프라이팬에 구운 뒤 멸치 육수에 넣고 끓입니다.

경상도 지방의 '구운 떡국'입니다.

해산물이 많은 남해안 등에서는 '메생이 굴 떡국'을 많이 먹습니다.

겨울철 별미인 메생이는 칼슘과 철분이 풍부해 영양까지 가득합니다.

누에고치처럼 생겨,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내듯 일이 술술 풀리라는 의미가 담긴 개성지방의 '조랭이 떡국'까지.

[윤숙자 /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소장]
"지역마다 떡국을 다르게 먹는 이유는 그 지역에서 나오는 특산물이 다르고 문화와 정서가 달라서… "

지역별로 재료도 맛도 다른 떡국이지만 복을 기원하는 마음만큼은 하나입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 이기상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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