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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징역 20년 선고 후…자취 감춘 정유라
2018-02-16 19:26 뉴스A

최순실이 사흘 전 징역 20년을 선고받은 데는 딸 정유라의 불리한 법정 진술이 영향을 끼쳤습니다.

어머니와 갈라선 딸은 지금은 어떤 생각일까요.

성혜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유라 씨가 거주 중인 서울 신사동 미승빌딩 6층에 밤 늦게까지 불이 켜져 있습니다.

지난해 덴마크에서 귀국한 이후 줄곧 이 곳에서 지내 온 정 씨는, 지난주까지 집 근처에서 자주 목격됐습니다.

[이웃 주민 A씨]
"개 데리고 산책하고… (일주일 전쯤에요?) 네."

[이웃 주민 B씨]
"(차량 한 대가) 3주 전에 귤 쏟고 갔어요. 좌회전하다가 (귤이) 엎어져서 (운전자가) 차 문을 열고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정유라인 거예요."

하지만 사흘 전, 어머니 최순실 씨가 징역 20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이후, 정 씨는 집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설 연휴가 시작된 어제는 과거 승마를 함께 했던 친구를 불러 미승빌딩 집에서 명절을 함께 보냈습니다.

어머니 최 씨 측 관계자는 "최 씨에게 중형이 선고된 이후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는 게 낫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정 씨는 지난해 법정에서 어머니에게 불리한 발언을 쏟아낸 이후 최 씨와 연락을 끊고 지내왔습니다.

대신 아버지 정윤회 씨에게서 변호사 선임 등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정 씨가 귀국한지 반 년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재판에 넘기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편집 : 이재근
그래픽 :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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