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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신축 중이던 3층짜리 원룸 건물 ‘기우뚱’
2018-02-16 19:39 뉴스A

사건파일, 연휴 첫날 어이 없이 무너진 건물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먼저 영상부터 보실까요?

한눈에 봐도 건물이 옆으로 기울어져 있고,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어제 낮 4시 30분쯤 강원도 원주에서 신축 중이던 3층짜리 원룸 건물이 갑자기 기울었습니다.

필로티 구조 건물의 1층 바닥이 그대로 주저 앉았는데요.

다행히 입주 전이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쾅하고 무너지는 소리에 연휴 첫날부터 주민들은 깜작 놀랐습니다.

[주민]
"설마 저럴 줄은 꿈에도 몰랐지 저렇게 넘어가는 건… 소리가 났어. 허물어지는 소리가 우르릉…“

사고가 난 건물은 18가구 규모로 이달 말에 준공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건물 근처에는 대학교가 있는데요.

경찰은 개강 전에 준공검사를 받아서 입주를 시키려고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한 걸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명절에 눈 여겨 보셔야 할 소식입니다.

오랜 만에 가족이 모이면 자주 등장하는 놀이가 하나 있죠.

바로 고스톱인데요.

하지만 재미로 치는 고스톱도 한 끗 차이로 도박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법원에 도박 혐의로 기소된 사건들입니다.

이 중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은 뭘까요?

언뜻 봐선 판돈이 크지 않아서 모두 놀이로 보이지만, 실은 모두 도박죄로 판결 나서 많게는 벌금 20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70살 김모 씨 등 5명은 점당 200원의 고스톱을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쳤는데요.

고스톱을 칠 목적으로 만났고, 늦은 시간까지 쳤다는 점에서 법원은 도박으로 봤습니다.

오간 액수가 적어도 상습적이면 역시 처벌받습니다.

점당 100원씩 판돈 5만 원 정도로 고스톱을 쳤지만 똑같은 장소에서 수십 번 쳤다는 이유로 처벌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소득 수준도 판단 근거가 됩니다.

판돈은 불과 2만 8700원이었는데요.

하지만 고스톱을 친 당사자가 월 15만 원의 보조금으로 생활하는 기초생활수급자였다는 점에서 법원은 벌금 3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한끗 차이로 도박이 되지만 이렇게 여러가지를 고려해 사안별로 판단하기 때문에 도박유무를 가리기는 매우 어려운데요,

굳이 고스톱을 칠 경우엔 가볍게 친목도모를 하는 수준으로 즐기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의 사건파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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