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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우고, 비판하고…지방선거 앞두고 ‘북한 마케팅’
2018-02-16 19:45 뉴스A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의 '북한 마케팅'이 뜨겁습니다.

한쪽은 북한을 띄우고, 다른 쪽은 핵위기 속에 북한과 손잡게 된 상황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강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권 인사들은 김여정 등 북한 대표단의 방남을 띄우며 자신의 홍보 포인트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김여정과 북한 예술단의 강원 지역 방문 일정에 많은 공을 들였고,

[최문순 / 강원도지사 (지난 10일)]
"김여정 제1부부장께서는 남쪽이 처음이시죠?"

양기대 광명시장은 북한 응원단 등 북한 측 인사와 찍은 사진들을 SNS로 홍보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내년 전국체전을 서울과 평양에서 공동 개최하자는 제안까지 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지난 12일)]
" 제 책상 맨 위 서랍에는 서울평양교류협력사업문서가 들어있습니다. 이제 곧 빛을 볼 날이 오겠죠?"

하지만 야권인사들은 북한 비판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지난 7일)] 
"태극기 퍼포먼스를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이란 사실을 다시 한 번 분명히 전 세계인에게 밝히고자 합니다."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등에 반발하며 태극기 달기 운동인 '태풍운동'을 제안했습니다.

지방선거가 임박할수록 북한 변수의 영향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윤재영
영상편집: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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