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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야권연대’ 물러섰지만…‘화답’한 한국당
2018-03-30 19:35 정치

어제 자유한국당과의 '선거 연대' 가능성을 거론했던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당내 반발이 잇따르자 오늘 일단 한 발 물러섰습니다.

김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유승민 공동대표의 지방선거용 야권 연대 발언이 전해지자 당내 국민의당 출신들 주축으로 반대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박주선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자유한국당은 연대를 할 수 없을 뿐만 아니고 해서도 안 됩니다."

[권은희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반대합니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측도 자유한국당은 연대가 아니라 극복의 대상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유 대표는 당 안팎의 비판도 있어 조심스럽다는 전제가 있었던 발언이었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일부 지역에서 부분적인 어떤 그런 연대… 제가 분명히 몇 가지 장애물이 있다, 전제 조건을 달았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한국당이 야권 연대 가능성을 열어두며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 문재인 정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야권은 언제든지 자연스럽게 야권 공조를 이야기할 수 있는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무너뜨리기 위해 악마와도 손잡을 수 있다는 열망이 느껴진다며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야권 연대가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dodo@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박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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