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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왕따’ 자초한 아베…‘독도 도발’로 자충수?
2018-03-30 19:55 국제

외딴 섬에 갇힌 듯한 한 남자.

바로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입니다.

일본 안팎에서 정치적 위기를 맞은 와중에

독도를 일본땅이란 주장을 올해도 반복했습니다.

이상연 기잡니다.

[기사내용]

굳은 표정으로 외교부 청사를 빠져 나오는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 대사.

[나가미네 야스마사 / 주한 일본 대사]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

일본 정부가 초중교에 이어,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내용을 싣기로 하자 우리 정부가 일본 대사를 불러 항의한 겁니다.

[노덕규 / 외교부 대변인]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로서, 정부는 이에 대한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고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 "

일본에서는 남북과 북미 대화가 예정된 상황에서 북중정상회담마저 성사되자 일본만 배제되는 이른바 '재팬 패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북한과의 외교채널이 없는 아베 정부가 독도 영토권 도발로 한국에 마저 등을 돌리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다시 한번 외교적 자충수를 둔 셈이 됐습니다.

'사학 스캔들'로 대국민 사과까지 했지만 지지율 급락에 퇴임 요구까지 받고 있는 아베총리.

독도 영유권 주장으로 지지층을 결집시켜 국내 정치를 다잡으려는 의도로 해석되지만, 얻을 것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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