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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전·현직 “밀수 증거 인멸 지시 받았다”
2018-05-03 19:11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관세청은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고가품 밀반입 혐의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녹음 파일이 공개됐습니다. 여기엔 조현아, 조현민 자매의 밀반입 의혹에 대한 증거를 없앴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주장이 담겨 있습니다.

한진그룹은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습니다.

첫 소식,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 의혹이 제기되자 밀수 의혹과 관련된 이메일을 삭제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진그룹 직원 A씨]
"운송에 대한 물품 보낸 것에 대한 정보가 있는 이메일 삭제하라고 지시를 받은 거죠."

그러면서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와 조현아 전 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의 이름도 거론합니다.

[한진그룹 직원 A씨]
"조현아, 조현민 관련된 이메일 삭제하라고 다."

A 씨는 이처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매의 밀수 의혹 등을 주장했습니다.

2009년부터 대한항공 해외지점과 공항지점을 통해 세금을 내지 않고 각종 물품을 국내로 반입했다는 겁니다.

A 씨 등은 지난달 초까지도 이 같은 작업이 진행됐지만 조현민 전 전무의 물벼락 갑질 논란 이후 물품 전달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이와 관련해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은폐지시를 내린 바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편집 : 김태균
그래픽 : 박재형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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