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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국인 6명 억류…납북자 송환도 ‘숙제’
2018-05-03 19:24 뉴스A

판문점 선언에는 '인도적 문제의 시급한 해결'이란 표현이 담겨 있습니다.

북한은 이 합의에 따라 미국인 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도 풀어줘야 합니다.

최근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6명입니다. 이밖에 500명이 넘게 더 있는 것으로 통일부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곽정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욱 씨 등 6명은 북한 당국에 체포된 뒤, 아직까지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이들을, 체제 전복을 꾀한 간첩으로 몰아,

[고현철 / 탈북민 (2016년 6월 북측 기자회견]
"괴뢰정보원 놈들에게 흡수돼서 반공화국 모략 책동에 가담했고"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노동교화소에 가둬 버렸습니다.

이들 석방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판문점 선언문에 들어간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대목을 근거로 들며, 북한에 요구할 의지가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억류자 뿐만 아니라, 북에 납치된 이들의 송환도 정부가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49년 전 북한이 납치한 민항기에 탔던 기자와 승무원 등 우리 국민 11명은,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황인철 / KAL기 납북 미귀환자 황원 씨 아들]
"북한이 2002년 6월에 대한적십자사 통해서 저희 아버지는 생사확인 불가라는 통지서만 보냈습니다."

[김태훈 / 한반도 인권·통일 변호사 모임 상임대표]
"북한의 책임자와 회담을 할 수 있을 때는 (문제를) 제기했어야 되는거 아닌가"

6.25 전쟁 이후 북한으로 끌려간 납북자는 3800여 명, 이 가운데 현재 516명 만이 살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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