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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변호사들’ 차례로 소환…인사청탁 조사
2018-05-03 20:00 뉴스A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내일 경찰 조사를 받습니다.

그에 앞서 경찰은 드루킹의 인사청탁했던 변호사 두 명을 오늘 소환했습니다.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드루킹 김모 씨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에게 인사를 청탁한 변호사 두 명이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도모 변호사]
"(김경수 의원에게 추천한 거 알고 계셨습니까?)…"

윤모 변호사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곧장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도 변호사는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윤 변호사는 청와대 행정관으로 추천된 인물입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드루킹과의 관계와 인사청탁 대상이 된 이유를 집중 조사했습니다.

도 변호사는 "드루킹의 경공모 카페에서 법률 자문을 했지만 드루킹의 목표와 이상에 대해서는 부정적 생각을 갖고 있다"고 진술했습니다.

드루킹을 변호하다 지난달 사임한 윤 변호사는 "경공모 회원이지만 드루킹의 활동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며 선을 그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내일 오전 김 의원을 소환해 조사합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지난달 16일)]
"자기들이 인사추천을 하고 싶다… 청와대 인사수석실로 이력서를 전달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abg@donga.com

영상촬영 : 김용우
영상편집 : 이혜진
그래픽 :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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