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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시위 후 51일간 잠적…건설노조 위원장 출석
2018-05-03 19:57 뉴스A

작년 11월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부근입니다. 민노총 산하 건설노조의 불법 집회 때문에 퇴근 길이 이렇게 돼버렸습니다.

장옥기 노조위원장은 오늘에야 경찰에 스스로 나와 구속됐습니다.

시위, 도주, 버티기, 그리고 영장 집행까지 법에 대한 존중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옥기 건설노조 위원장이 잠적 51일 만에 경찰 자진 출두를 결정했습니다.

[장옥기/건설노조 위원장]
"감옥 안에서도 우리 동지들과 같이 함께 마음 합해서 승리한 투쟁 반드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현장음]
"건설노조 단결! 투쟁! 아!"

장 위원장이 건설노조 사무실을 나서고, 경찰이 구속영장을 집행하려하자 반발하는 조합원들로 현장은 아수라장이 됩니다.

경찰은 장 위원장을 차량에 태워 서울 영등포경찰서로 압송했습니다.

장 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서울 마포대교를 무단 점거하고 70분 동안 불법 시위를 주도해 통행에 불편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법원은 지난 3월 장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지만 장 위원장은 잠적 생활을 이어왔습니다.

경찰은 장 위원장의 은신처를 파악해 구속영장 집행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노조원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soohyun87@donga.com
영상취재: 김기열 추진엽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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