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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야커피 “이미지 버린다”…자매와 계약 해지
2018-05-03 19:15 뉴스A

이런 상황에서 조현아 전 부사장과 조현민 전 전무가 운영하던 커피점이 문을 닫습니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대한항공과 엮여 이미지 훼손이 심하다고 보고 계약 해지를 통보한 겁니다.

김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조현아 전 칼호텔네트워크 사장이 운영하던 이디야 커피 서울 소공동점. 다음 달 30일까지 매장이 문을 닫게 됐습니다.

[이디야 커피 소공동점 직원]
(계약해지 통보를 들으셨나요?)
“그거는 저희가 문자로 받았거든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운영하던 이디야 커피 인하대병원점도 마찬가지 처지입니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 계약 해지를 통보해왔기 때문입니다.

이디야 커피 문창기 대표는 “두 매장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가 심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다음달 30일까지 매장을 철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사가 한진그룹과 아무 관계가 없는데도 한진 계열사 또는 자회사라는 소문에 시달려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소공동점과 인하대 병원점은 목 좋은 곳에 자리잡은 알짜 매장이라 한진그룹 내 특수 관계를 이용한 일감 몰아주기라는 지적도 받아왔습니다.

프랜차이즈 업계는 이디야 커피 가맹점 월 평균 매출액이 2000만 원임을 감안할 때 두 사람이 매달 80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려왔을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현지입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조현선 기자 chs07211@gmail.com

영상취재:김용균 이호영
영상편집:이재근
그래픽 :임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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