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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소 정당 “아껴야 산다”…아이디어 유세 ‘후끈’
2018-05-07 20:03 뉴스A

선거 보조금을 뭉칫돈으로 받는 거대 정당들을 부러워하며 군소 정당 후보들은 오늘도 허리띠를 졸라맸습니다.

회장 집 앞 텐트 농성에, 남의 사무실 세들기까지...

김기정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리포트]
정의당 후원 운동에 나선 심상정 의원. 공개적으로 후원금 지원을 요청합니다.

[영상 속 그래픽]
[심상정 / 정의당 의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정의당, 지금 후원해주세요"

간판 국회의원의 광고 패러디에 이어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는 패러디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국회 천막 농성을 차용해 갑질 논란을 자초한 대기업 회장 집 앞 텐트 농성으로 선거운동에 나선 겁니다.

[김종민 / 정의당 서울시장 후보]
"차분히 재정을 많이 안 들이면서 홍보를 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초의원의 경우는 더 빠듯합니다.

[김기정 기자]
"서울의 한 국회의원 지역 사무실입니다. 그런데 이 곳에는 사무실을 나눠쓰는 정치인이 또 있습니다. 같은 당 소속으로 이 지역 구의원에 도전장을 낸 한 청년 후보가 사무실 임대료를 아끼기 위해 세를 든 겁니다."

[김건우 / 바른미래당 서울 중구의원 후보]
"6백만 원, 5백만 원 부르는게 값인데. 100만 원 조금 넘는 금액으로 두달 동안 사무실을 빌리게 됐습니다."

비싼 유세 차량 대신 자전거와 스쿠터 등으로 선거비 절약에 나선 정당도 있습니다.

선거비용을 아끼는 대신 유권자 마음을 붙잡아두기 위한 아이디어 경쟁이 뜨겁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김찬우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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