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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한 퍼거슨…축구스타들 “힘내요 보스” 응원
2018-05-07 20:00 뉴스A

호날두와 베컴, 루니가 '보스'라고 부르는 사람. 그리고 박지성이 '스승'으로 모신 사람. 바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인데요.

그가 뇌출혈로 위중하다는 소식에 세계 축구계가 하나로 뭉쳤습니다.

홍우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자축하던 날, 거리를 가득 메운 인파 앞에 백발의 노장이 주인공으로 나섭니다. 당시 은퇴를 선언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입니다.

[알렉스 퍼거슨 /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여러분 모두의 환상적인 응원에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퍼거슨이 지휘봉을 잡은 기간만 무려 27년. 이 기간 퍼거슨 매직으로 맨유는 38번이나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에서 뛰던 박지성을 호날두와 루니의 파트너로 맨유에 데려와, 팀 전력을 더 끌어올린 것도 퍼거슨이었습니다.

그가 뇌출혈로 수술을 받고 위중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날두와 베컴, 루니 등 맨유 시절 애제자들은 "보스"를 부르며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퍼거슨의 평생 라이벌이었던 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도 빠른 회복을 빌었습니다.

[아르센 벵거 / 아스날 감독]
"빨리 회복하길 바랍니다. 퍼거슨은 강인하고 긍정적인 사람입니다."

온 축구계가 하나로 뭉치면서 세계 최고 명장의 존재감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우람입니다.

hwr87@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김종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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