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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드루킹 일당, 댓글 2만 개 조작” 추가 확인
2018-05-07 19:25 뉴스A

경찰이 드루킹 일당의 인터넷 댓글 여론조작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네이버의 인터넷 뉴스에 달린 댓글 2만개가 대상이었고 여기에 210만 번에 걸쳐 좋아요, 싫어요를 클릭했습니다.

김남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월 17일 인터넷 기사의 댓글 추천 수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 김모 씨. 하지만 경찰의 추가 수사 결과, 1월 17일부터 이틀간 여론 조작 대상이 된 기사는 모두 676건이었습니다.

해당 기사에 달린 2만여 개의 댓글에서 자동화 프로그램인 매크로를 이용해 210만여 회에 걸쳐 추천 수를 조작한 겁니다.

당시 동원된 인터넷 아이디도 기존 614개에서 2천290개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드루킹이 운영한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 21명을 추가로 입건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혐의가 있는지 판단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5일)]
"어제, 오늘 긴 시간에 걸쳐 충분히 설명하고 소명했습니다."

댓글 여론조작 연루 의혹 등과 관련해 지난 4일 밤샘 조사까지 벌였지만 좀처럼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김남준 기자]
"경찰은 추가로 참고인 조사를 벌여 김 의원 진술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이를 통해 김 의원에게 혐의가 있는지 조만간 결정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남준입니다.

kimgija@donga.com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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