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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했으니 통장 달라”…취준생 울리는 보이스피싱
2018-05-07 19:36 뉴스A

취업에 목마른 청년들을 노리는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사원증 발급에 필요하다며 통장이나 카드를 달라는 경우가 많은데 모두 사기입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할 사람을 뽑는다며 인터넷에 올라온 구인 광고들, 그런데 이 중에는 보이스피싱 조직들이 취업준비생을 꾀어 대포통장을 만들기 위해 올린 가짜 광고도 섞여 있습니다.

이력서를 보내온 청년에게 전화를 걸어 합격했으니 필요하다며 통장과 카드 등을 요구하면 100% 사기입니다.

[음성]
"월요일부터 정상근무 하시면 되는거세요. 서류봉투 안에 이력서랑 그 잔액 다 빼주신 카드를 같이 잘 동봉해 주시고요."

[음성]
"대포통장을 개설하시는 일이고요. 통장 개설 건당 7만 원인데요."

"이렇게 취업 준비생들의 절박한 심정을 노린 보이스피싱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청년들은 사기라는 걸 구별해내는 방법을 얼마나 잘 알고 있을까요?"

[박현진 / 서울 은평구]
("채용됐다며 계좌 비밀번호 등을 요구한다면?")
"잘 모르겠어요. 20대들은 절박하니까 당하기 쉬울 것 같아요."

[장수연 / 서울 양천구]
("출처 불명의 이메일이나 문자가 온다면?")
"의심 안 하고 열어볼 것 같아요."

현행법상 타인에게 통장이나 카드를 넘기면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금감원은 자신도 모르게 범죄에 연루되지 않기 위해 직접 업체를 방문하는 등 구직 활동시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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