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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크스 날린 신들린 칩샷…박성현 우승컵 ‘번쩍’
2018-05-07 20:11 뉴스A

여자 골프의 스타 박성현은 '2년차 징크스'에 빠진게 아니냐는 우려를 받아왔는데요.

그런 우려를 말끔히 털어내는 시즌 첫승에 성공했습니다. 신들린 우승이었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4번홀에서 핀을 향해 날린 칩샷이 그린 위를 굴러 홀컵으로 빨려들어갑니다.

그림 같은 이글로 단숨에 두 타를 줄이면서 주도권을 쥡니다. 우승을 확정지은 건 또 한 번의 절묘한 칩샷이었습니다.

마지막 홀에서 환상적인 칩 인 버디에 성공한 박성현은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작년 US여자오픈 역전 우승 때보다 더 극적인 장면이었습니다.

[박성현 / LPGA 프로골퍼]
"(그린 밖으로) 넘어간 걸 알고있었고, 넘어가서 칩샷 상황도 어려운 걸 알고 있었기때문에 긴장을 많이 했어요."

악천후로 36홀로 축소된 이번 대회에서 한 타차 우승을 차지하면서, '2년 차 징크스'도 말끔히 날려버렸습니다.

박성현은 지난 시즌 상금왕과 신인상, 올해의 선수상까지 휩쓸며 LPGA 부대를 평정했지만, 올 시즌엔 두 차례나 컷 탈락하며
우려를 샀습니다.

특히 퍼트 문제가 심각했는데, 어머니까지 훈련을 돕고 나서면서 극적인 우승으로 연결됐습니다.

박성현까지 정상에 서면서 한국 선수들은 이번 시즌 LPGA 투어 4번째 정상에 올랐습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soon@donga.com
영상편집 : 오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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