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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삼겹살에 김밥까지…서민 밥상 물가 비상
2018-05-23 20:25 뉴스A

기름값 뿐만이 아닙니다. 

냉면, 삼겹살, 즉석밥처럼 보통 사람들이 많이 찾는 음식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의 한 식당가. 대부분 메뉴의 가격이 오르면서, 식사 한 끼에 커피 한 잔 마시려면 아무리 싸게 잡아도 만 원은 필요합니다. 

[최우리 / 경기 구리시] 
"점심값이 1만원에서 이제는 1만5천 원 정도… 부담스러워서 1주일에 3번은 도시락 싸오고 있어요." 

[소비자] 
"3천 원에서 1천 원 올리면 30%잖아요. (체감) 물가는 그런거죠. 1%, 2%가 아니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냉면 한 그릇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769원 올랐는데요. 그밖에도 삼겹살 등 대표적인 외식 메뉴 8개 중 6개가 1년새 모두 값이 올랐습니다." 

삼겹살은 작년보다 5.4% 올라 200g에 만 6천원을 넘었고, 삼계탕은 3.6%, 김밥도 1.8% 올랐습니다.

[식당 주인] 
"인건비도 올라갔지.. 재료비는 한 10% 오른 것 같아요. (음식값) 안 올릴 수도 없고…" 

가공 식품 가격도 줄줄이 올랐습니다. 지난달 콜라 가격은 작년보다 11.9%나 껑충 뛰었고, 즉석밥, 설탕, 카레값도 올랐습니다.

[김수덕 / 경기 파주시] 
"1만원 해봐야 몇 가지도 못사요. 잘 안 사먹어요." 

[김상봉 /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 
"최저임금 문제가 가장 큰 것 같습니다. 인상률을 속도조절해야하고요." 

물가 변동폭은 크지 않다고 정부는 강조하지만 서민들 주름살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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