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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터치]모르면 당하는 ‘보이스피싱 6가지 법칙’
2018-05-23 20:04 뉴스A

[리포트]
떨어지는 듯하다 치솟는 붉은 선, 뭘 의미할까요?

지난해부터 다시 급증한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입니다. 이걸 누가 당할까 싶지만, 어느새 나도 당할지 모르는 보이스피싱의 법칙을 정리합니다.

뉴스터치 시작합니다.

대표적인 수법이 검찰 등 정부기관을 사칭하는 겁니다. 그 피싱의 공식, 이렇게 6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전화를 건 사람이 이 6가지에 포함된 말을 한다면 일단 의심해야 합니다.

그 1단계, 피싱범은 이렇게 접근합니다.

[보이스피싱범 / 1단계(접근)]
"서울지검 수사관이에요. 다름이 아니고 ○○씨 앞으로 명의도용 사건 관련해서 몇 가지 확인차 연락드렸어요."

수사기관인데 당신이 범죄에 연루됐으니 확인절차에 따라줘야겠다고 말하는 겁니다.

그러면서 피해자 주변을 차단하는 두 번째 단계에 돌입합니다. 조용한 곳으로 이동하라는 등 타인의 도움을 막는 겁니다.

[보이스피싱범 / 2단계(차단)]
"(통화 중) 주위 잡음이 너무 많이 섞인다거나 제3자의 목소리가 섞인다거나 대화를 하실 수 없습니다. 조용한 공간에서 이 전화를 받으셔야 해요."

3단계는 '연결' 단계입니다.

더 높은 사람을 바꿔준다며 실제 정부기관인 것처럼 신뢰도를 높이는 겁니다.

[보이스피싱범 / 3단계(연결)]
"피해자란 거 입증받게끔 도와주실 검사님 인사시켜드릴 건데 괜히 위증하지 마시고요."

"얘기를 들어보니 당신은 피해자인 것 같다."

"다만 당신의 돈이 깨끗한 돈이란 걸 우리가 입증해줘야 한다."

이런 논리로 본격적인 피싱 작업에 돌입합니다.

우선 얼마가 있는지 파악하고,

[보이스피싱범 / 4단계(파악)]
"몇 개의 계좌가 어떤 형태로 개설되어 있습니까? 계좌에 현 시간부로 금액대가 어느 정도 남아있습니까?"

그 돈을 안전한 자신들의 통장으로 보내면 범죄와 무관하단 걸 확인한 뒤 돌려준단 거죠.

[보이스피싱범 / 5단계(송금)]
"검찰청 안전계좌를 생성해서 그쪽으로 금액을 확인해서 그 2시간 안으로 금액 확인하고 재이동 될 겁니다."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는 은행직원을 최대한 피하란 안내도 있습니다.

[보이스피싱범 / 6단계(회피)]
"은행직원이 이 돈을 왜 찾느냐? 왜 보내느냐? 질문한 적 있습니까? 이런 질문 하면 그런 거 아니라고 선조치하시고… ."

국민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입니다.

나는 보이스피싱에 대해 알고 있다. 90% 스스로 예방이 가능하다. 65.5%

여전히 누가 이런 피해를 당할까 싶으신가요?

지난해 경찰에 접수된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 하루 평균 건수입니다. 범죄가 나를 비켜가지 않는다면 미리 알고 대처하는 게 최선이겠죠.

뉴스터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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