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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망이 부러뜨린 강속구…쑥쑥 크는 ‘괴물 투수’
2018-05-23 20:05 뉴스A

올해 황금사자기 고교야구에서는 시속 150㎞ 강속구 투수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덕수고 1학년 장재영은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제2의 오타니를 꿈꾸는 장재영을 이철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2년 연속 황금사자기를 제패한 야구 명문 서울 덕수고. 올해는 1학년 괴물투수를 앞세워 또 다시 우승에 도전합니다.

"안녕하십니까, 덕수고등학교 1학년 장재영입니다."

중학교를 갓 졸업했지만 시속 152㎞의 강속구를 던집니다.

빠르고, 묵직한 공에 대학생 타자의 방망이가 산산조각 나고 맙니다.

"장재영이 부서뜨린 야구방망이입니다. 상대편에서 '터뜨렸다'는 말이 나올만큼 공의 위력이 엄청납니다."

[노민석 / 경희대 외야수(4학년)]
"진짜 야구하면서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스피드도 그렇고, 볼 끝도 그렇고…"

9회말 마무리 투수로 고교 무대에 첫 선을 보입니다.

최고 149㎞ 직구만 던져서 선두타자 삼진.

[현장 중계진]
"볼 빠르기도 빠르기지만 폼이 너무 예뻐요. 그리고 진짜 위에서 내려 꽂네요!"

1이닝 무실점의 깔끔한 데뷔전. 넥센 장정석 감독의 아들로, 160㎞ 강속구를 던지는 일본의 야구천재 오타니처럼 최고의 선발투수를 꿈꿉니다.

[장재영 / 덕수고 투수 (1학년)]
"3학년 때 160㎞ 자신 있습니다.

(아버지 팀으로 나중에 지명이 된다면 기분이 어떨 것 같아요?)
"기분 묘할 것 같습니다."

부전자전, 아버지를 넘어 최고를 꿈꾸는 야구 2세의 성장세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철호입니다.

irontiger@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배영주
그래픽 :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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