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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범죄 행위”…강원랜드 수사단 내일 고발
2018-05-23 19:29 뉴스A

자유한국당 소속의원 2명이 채용비리와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요.

이 한국당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을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을 검찰에 고발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당은 강원랜드 수사단을 직권 남용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것은 명백한 범죄행위나 다름이 없습니다. 고발도 하고 수사도 하면서 북 치고 장구 치고 앉아서 혼자서 알아서 다하는 마당에… "

장제원 대변인은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는 짜맞추기식 기획보복 수사"라며 "수사단을 형사고발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이르면 내일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접수합니다.

검사 출신인 홍준표 대표는 검사를 했다는게 부끄럽다고 했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요즘 검사들이 나서서 증거 조작하고 허위증거 만들고… 대한민국이 이게 망조가 드는 거죠."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백혜련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고발인이 명확하게 고발의 의사 표시가 있었다고 한다면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요."

검찰은 강원랜드 채용 비리와 관련해 한국당 권성동, 염동열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dodo@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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