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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MB “앉아 있을 이유 못느껴…재판 안 나간다”
2018-05-24 20:02 뉴스A

이명박 전 대통령이 어제 첫 재판에 나와 작심 발언을 쏟아냈었죠.

그런데 그 직후 "앞으로 재판에 나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기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첫 재판에 나서며 서류 봉투를 챙겨 나온 이명박 전 대통령, 그 안에 담아온 자필 진술서를 11분간 읽어 내려가며 검찰 공소 사실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그 작심 진술이 사실상 마지막 법정 진술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으로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재판에 나가지 않겠다는 뜻을 측근들에게 밝힌 것입니다.

이 전 대통령의 변호인은 "재판장에 더는 앉아 있을 이유가 없는 것처럼 느낀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강훈 / 이명박 전 대통령 변호인 (어제)]
"이거 아닌데. 이거 거짓말인데 계속 그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이번 수사가 정치 보복이라는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측근인 이재오 전 의원도 "대부분의 검찰 증거가 고발장, 신문 기사, 다스에서 비리로 잘린 사람들의 추측성 진술"이라며 "삼류소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이 전 대통령까지 사법 절차를 지키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기정입니다.

skj@donga.com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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