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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소득 급감에 文 격노…소득주도 성장 ‘격론’
2018-05-29 19:28 정치

소득주도 성장 그러니까 개개인의 호주머니를 두둑하게 만들어 주면 소비가 늘어나 경제를 성장시킬 것이란 이론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정책의 핵심이지요.

그런데 성장도 부진하고, 특히 공을 들였던 하위 20%의 가계소득이 1년 전보다 8%나 줄어든 것으로 발표됐습니다.

문 대통령은 뼈아프다며 말했습니다.

강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로 경제부처 장관들을 불러 긴급 점검 회의를 했습니다.

하위 20% 가구의 월평균 가계소득이 1년 전보다 8% 줄었다는 통계청 발표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소득 분배의 악화는 우리에게 매우 아픈 지점"이라며 "우리의 경제 정책이 제대로 가고 있는지 허심탄회하게 대화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참석자들은 가계소득 감소 원인으로 고령화와 최저임금 인상, 자영업과 건설경기 부진 등을 들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라는 문재인 정부 3대 경제정책 기조는 유지하되,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야당은 비판했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잘못된 경제 정책의 가장 핵심에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환상, 허구, 거짓말이 자리하고 있는데…"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선거 불과 보름 앞두고 경제 챙긴다는 말을 국민 여러분들이 믿는다고 생각합니까."

채널A 뉴스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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