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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도 급등…‘된장찌개 밥상’ 1만 원 넘게 들어요
2018-06-01 19:07 경제

이런 가운데 한끼 밥상을 차리는데 드는 이른바 장바구니 물가도 오르고 있습니다.

조현선 기자가 직접 장을 보면서 1년 전과 비교해 봤습니다.

[리포트]
[효과음]
감자, 무, 배추.

밥상 차릴 때 꼭 필요한 채소류지만, 계속되는 물가 상승에 선뜻 손이 가지 않습니다.

[염춘숙 / 서울 성동구]
"너무 많이 올랐죠. 현재는 만원으로 살 게 없어요.
(평소보다) 조금 적게 먹죠."

[정영옥 / 서울 중구]
"손이 잘 안 가요 장 볼 때. (생활비가) 훨씬 많이 들어가죠. 골고루 못 먹을 때가 많아요. 비싼 거 피하다 보면 아쉽죠."

"그럼 실제로 4인 기준으로 된장찌개를 비롯한 저녁 밥상을 위해 제가 직접 장을 한번 보겠습니다.

된장찌개에 들어갈 감자, 호박, 두부와 무와 버섯을 반찬용으로 구입했는데요. 작년 이맘때 가격과 비교해보겠습니다."

감자 가격이 59.1% 오르며 24년 만에 가장 비쌉니다.

작년 100g당 380원이었는데, 현재 600원으로 2배 가까이 오른 겁니다.

무도 45% 올라 2천 원대를 넘었습니다. 4인이 먹을 조촐한 밥상을 차리는 데 만 원이 넘게 듭니다.

채소류 가격이 1년 전보다 13.5%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한국인의 주식, 쌀 가격은 29.5% 올라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안유영 서기관 / 농식품부 식량정책과]
"평년과 대비해도 10% 정도 높은 건데요. 이유는 아무래도 민간재고가 부족한 상황이라…"

치솟는 밥상물가상승에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은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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