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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후진하세요”…터널 화재에 25명 위기일발
2018-06-22 19:44 사회

오늘 낮 울산의 고속도로 터널 모습니다.

터널 안에서 불이 난 차에서 난 연기인데, 다른 차량들은 후진해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화물차에서 불이나 터널 안이 연기로 가득합니다.

터널 밖으로도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낮 12시 27분쯤.

울산시 울주군 고속도로 터널을 달리던 8톤 화물차에 불이 났습니다.

사고 직후 불길이 번져 터널 조명이 꺼지고 연기가 터널을 덮치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터널에는 차량 22대가 지나고 있었고 운전자와 동승자 2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일부 차량은 후진해서 빠져나왔고 다른 사람들은 차에서 내린 뒤 달려나왔습니다.

아이를 안고 대피하는 여성도 있었습니다.

[터널 사고 피해자]
“상황 파악이 안 되니까. 생존자들이 뛰어나오면서 안에 사람 몇몇 갇혀 있다. 뛰어나오고 있다.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610m 길이 중 진입로에서 400m 지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사고 트럭은 타이어에서 불이 시작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타이어가 펑크가 나면서 노면하고 마찰로 스파크가 일어나는 바람에 불이 붙은 겁니다.“

다행히 터널 내부 차량이 밀리지 않아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영상편집 : 배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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