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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 기각 닷새 만에 또 폭행…여중생 구속
2018-09-17 19:58 뉴스A

구속영장이 신청됐다가 기각돼 풀려난 여중생이 있습니다.

그런데 닷새 만에 또 다시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이번엔 구속됐습니다.

정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편의점에 15살 중학생 A양이 들어선 건 그제 새벽입니다.

성인 남녀와 어울려 밤새 술을 마신 A 양은, 31살의 여성 점원에게 갑자기 소주병을 휘둘렀습니다.

[편의점 점주]
"상을 치우는데 째려본다고 (폭행)했다는 거에요. 머리끄덩이를 잡히고, 소주병으로 얼굴을 가격했다… "

얼굴과 머리를 다친 점원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A 양은 1주일 전에도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술김에 승용차를 가로막아 세운 뒤, 운전자를 폭행하고 차량을 빼앗아 탔다가 체포된 겁니다.

당시 경찰은 폭행을 주도했던 A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기각했습니다.

영장이 기각된지 닷새 만에 또 다시 범죄를 저지른 A양은 결국 구속되는 신세가 됐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취재 : 신중식(스마트리포터)
영상편집 : 강 민
그래픽 : 김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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